블로그 데이를 맞아 포스팅을 재개합니다. 이젠 딱히 변명도 안하렵니다. 그냥 귀찮았어요;
요즘 심심풀이삼아 친구와 MSN 인스턴트 게임인 지뢰 찾기 대전을 하고 있습니다. MSN 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 한참 불타오르다가 최근에 다시 맛들렸지요. 왜인지 잘 실행되지가 않아서 기본적으로 서너번은 다시 게임 초대를 해야 한다는 점이 다소 귀찮긴 합니다만 그만큼의 수고를 들일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뢰 찾기 대전은 지뢰를 찾아야 한다는 점은 1인용 지뢰찾기와 동일합니다만, 지뢰를 클릭하면 게임오버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점수를 얻게 됩니다. 16x16의 셀에 51개의 지뢰가 숨겨져 있는데, 먼저 26개의 지뢰를 찾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으로 두 사람이 번갈아가며 클릭하게 되는데, 지뢰를 클릭하면 또 클릭할 기회를 줍니다. 자신이 클릭한 지뢰는 빨간색 깃발로, 상대방이 클릭한 지뢰는 파란색 깃발로 표시되죠.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따라서 1인용 지뢰찾기에서는 최상의 상황인 '한 번의 클릭으로 여러 개의 지뢰의 위치가 확연히 드러나는 경우' 혹은 '주변에 지뢰가 없는 빈 셀을 눌러서 셀들이 쫙 펼쳐지는 경우'는 지뢰 찾기 대전에서는 최악의 사태가 됩니다. 힌트를 기껏 찾아봤자 턴이 상대에게 넘어가 버리니 말이죠. 상대방 입장에서는 콧노래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지뢰 찾기 대전은 결과적으로 상대가 지뢰의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운, 쓸데없는 곳을 누가 더 많이 클릭하느냐의 문제가 됩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운이 강하게 작용합니다만, 게임을 하면서 요령이 축적되더군요. 그 결과 80%에 달하는 승률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터득한 두 가지 요령을 써 보죠.

최근에 사용한 두 아이디의 전적
'만개' 방지


요령 있게 폭탄 쓰기

휑한 공간에 사용하는 폭탄은 자멸의 지름길
또한, 박빙의 승부에서는 폭탄을 최대한 아끼면서 일부러 한두 점 차로 따라가는 게 유리합니다. 22~24개 정도 찾을 무렵이 되면 나머지 지뢰가 모여있을 한정된 장소가 눈에 보이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운에 모든 걸 걸고 무턱대고 클릭하기보다는 그 주변을 폭탄으로 날려버려 한번에 끝내는 방법이 훨씬 안전하고 승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23:2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폭탄 한 방으로 이긴 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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